우드 블라인드로 분위기 변신
방 인테리어를 조금씩 바꾸다 보니, 결국 블라인드까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처음 이 아파트에 입주할 때, 아버지가 콤비 블라인드를 선택한 이유는 모르겠다.
그 때는 대학생이었고, 지금까지 이 방에서 계속 살고 있을 줄도 몰랐으니까.
하지만 나처럼 방구석을 좋아하는 사람도 가끔은 분위기 환기가 필요하다.
블라인도 교체, 일단 주방부터
유튜브에서 블라인드 탈착 방법을 찾아보고 따라 해보니, 생각보다 쉽게 분리가 됐다.
하지만 내 방엔 블라인드가 두 개나 있어서 실패하면 곤란할 것 같아,
먼저 주방 창문 블라인드부터 교체해 보기로 결정!
사실 블라인드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한 건 ‘오늘의 집’을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걸 발견했기 때문.
그런데 포인트 따져보면 네이버가 더 저렴해서, 결국 네이버에서 주문했다.
맞춤 제작이라 그런지 주문 후 배송까지 약 9일이 걸렸다.
콤비 블라인드의 단점
배송 오자마자 기존 블라인드를 탈착해서 따로 사진을 남기진 못했지만,
거실 블라인드랑 동일한 디자인이라 아래 현재 거실 블라인드 사진으로 대체한다.
콤비 블라인드는 가볍고 사용하기 편하지만, 청소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나일론(?) 같은 천 사이사이에 먼지가 끼면 닦기가 힘들고,
가끔 날벌레가 들어가서 죽어 있으면 꺼내기도 어려웠다.
새 블라인드, 우드 블라인드 선택
블라인드 색상을 고르는 게 가장 고민이었는데,
‘창안애’에서는 무료 샘플을 제공해서 여러 가지 색상을 비교해볼 수 있었다.
최종적으로 E1010 우드 블라인드를 선택!
설치는 기존 브라켓을 사용하려 했지만, 사이즈가 맞지 않아 새로 온 브라켓으로 교체했다.
석고보드용 앙카도 함께 왔지만, 우리 집 천장은 목재라 일반 피스로 설치 완료.
(일반적인 아파트 천장은 목재인가...?)
참고로 천장에 구멍을 뚫고 싶지 않다면,
요즘은 이지 홀더 같은 창틀 고정 방식도 있으니 그런 걸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설치 완료, 확 달라진 주방 분위기
블라인드 가로 길이가 122cm라 브라켓 3개가 제공됐지만,
120cm까지는 2개, 150cm까지는 3개 사용이라 그냥 기존처럼 2개만 사용했다.
(2cm 차인데... 굳이 3개 설치할 필요는 없을 듯해서!)
설치하고 나니 색감이 확 바뀌면서 주방 분위기가 달라졌다.
기존 콤비 블라인드의 밋밋한 색감 대신, 짙은 우드 컬러 덕분에 훨씬 따뜻한 느낌!
이제 블라인드 셀프 교체에 자신감이 생겨서,
내 방 블라인드도 주문 완료! 다음엔 방 블라인드 교체 후기도 가져올 예정!